흔히들 오십 세를 기점으로 건강이 급속하게 나빠지고 특히 뼈와 뼈를 이어주는 관절 부위에 결림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집니다. 특히나 젊었을 때 몸을 너무 무리하게 사용했거나 근력 운동을 병행하지 않았다면 오십견이 더 빨리 올 수 있으며, 평소에 몸 관리를 철저하게 했다면, 걸리는 시점이 훨씬 늦춰지게 됩니다. 남성보다는 근력이 약한 여성에게 좀 더 빠르게 나타날 확률이 높으며, 오십견으로 인한 어깨 결림을 완화하기 위해서 몇 가지 민간요법을 소개해 드립니다.
생강
생강은 예로부터 몸에 열을 내고 혈액 순환을 잘 돌게 해주는 효자 아이템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생강의 기능을 활용하여, 생강 하나를 베보자기에 싼 후 적당하게 끓여 줍니다.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 생강탕이 완성됐다면 여기에 수건을 적셔서 꽉 짜준 다음에 어깨에 대주는 것입니다.
조금은 따끔거리는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적응하게 되면 결렸던 어깨가 훨씬 좋아지고, 적응이 되면 자주자주 하고 싶어 질 것입니다. 또한 생강즙에 밀가루를 넣어서 손으로 반죽해준 다음에 어깨에 붙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무즙
싱싱한 무는 인삼보다도 좋다고 알려져, 우리 몸의 혈액 순환과 각종 독소를 배출하는 데 있어 뛰어난 효과가 있습니다. 우선 무를 갈아서 무즙을 만든 뒤에 여기에 소금을 조금만 넣어줍니다. 한지를 준비해, 무즙을 발라주고 이 한지를 어깨에 붙여주면 오십견 어깨 결림에 무척 좋습니다.
한지가 없는 경우에는 무를 아주 얇게 썰어서 어깨에 붙이기만 해도 효과가 있으며, 한지보다는 접착력이 떨어지니 붙이고 있는 동안은 한 자세를 유지하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쉬어줍시다.
밀가루와 마늘
오십견이 온 사람들 중에서는 특히 위장이 안 좋거나 소화불량 때문에 변비가 자주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건강한 식생활을 잘 유지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쌀밥보다는 현미나 보리밥이 좋으며, 혈당을 높이는 단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마늘이 어깨 결림에 도움을 많이 주는데, 마늘을 우선 다진 뒤에 밀가루와 섞어줍니다. 그 후에 헝겊에 펴서 바른 뒤에 어깨에 붙여주면 아픈 느낌이 확실히 줄어들게 됩니다.
생강과 구운 토란 껍질
여기서 생강을 한 번 더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생강을 갈아 주고, 토란을 준비해야 하는데 큰 것일 경우 1개, 작은 경우 2, 3개 정도 준비합니다.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살짝만 구워줘야 하며, 이렇게 적당히 구워야 속살과 껍질 사이에 있는 독소가 자연스럽게 빠져나가게 되는 것입니다.
이제 껍질을 벗긴 후 생강과 마찬가지로 갈아 준 뒤에 생강과 함께 섞어줍니다. 비율은 생강보다 토란이 10배 정도는 많아야 합니다. 여기에다가 밀가루 한 숟가락과 달걀흰자를 하나 넣어준 다음에 잘 섞은 후, 거즈에 발라 아픈 부분에 대줍니다. 다음날이 되면 말라있는데, 이 과정을 반복해주면 됩니다. 조금은 복잡하지만 확실히 오십견에 효과가 있으니 민간요법을 꼭 써먹어보시기 바랍니다.
조상의 지혜가 담겨 있는 민간요법은 오늘날에도 오십견 어깨 결림을 겪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체질이나 성향 등에 따라 결과의 정도가 달라지니 이 부분을 기억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세월을 막을 수는 없지만, 긴 삶이 주어진 오늘날을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건강한 몸과 마음을 꼭 갖추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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