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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대/건강 식품

소금 일일 권장량과 효능, 하루에 얼마나 먹어야 적절할까

2021. 4. 7.

소금은 밋밋한 음식의 맛을 살리는 포인트가 되어 주고, 역사적으로도 인류한테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조미료입니다. 간이 잘 안 맞는 음식도 소금을 살짝 뿌려 주면 간이 제대로 잡히기 때문에 마치 마법 가루와도 같습니다. 또한 신맛이나 단맛을 내는 다른 조미료와는 다르게 소금은 영양적으로 다른 물질로 대체하기가 힘듭니다.

 

소금이 우리 몸에 들어가면 나트륨과 염소가 되어서 혈액, 소화액 등에 침투하여 삼투압의 조절, 근육과 신경의 조절 등에 도움을 줍니다. 그렇기에 반드시 먹어주어야 하며, 적당한 양을 섭취했을 때 얻어지는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과복용했을 때는 건강을 위협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소금의 유래와 그 효능, 그리고 일일 권장량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소금의 유래

소금은 오래전부터 존재해왔지만 인류가 이를 발견해서 사용하게 된 것은 기원전 6000년 정도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인류의 역사는 소금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데, 고대 국가 중 어느 정도 발전한 나라를 살펴보면 대부분 이 조미료를 사용하고 있을 정도입니다.

 

또한 고대 그리스에서는 노예를 사고파는 데 있어 소금을 화폐 대신 사용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바다에서 생산되는 특성상, 내륙 지방에는 무척 귀한 조미료였으며 그만큼 소금을 통해 부를 획득한 사람이 많았습니다. 지금은 흔하디 흔한 조미료지만 식사 준비에 꼭 필요하기에 빼놓을 수 없으며, 과거에도 얼마나 인기가 많았는지 알 수 있을 정도입니다.

 

참고로 월급이라는 영어 단어인 Salary도 소금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아마 화폐로 이용했던 시절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추측해봅니다. 또한 우리가 맞는 링거액에도 소금이 약간 들어있다고 할 정도니 실생활에서 가장 널리 유용하게 쓰인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음식에-소금을-뿌리는-일러스트
소금-일러스트

 

소금 일일 권장량

하루에 얼마나 먹으면 좋을지에 대해서는 나라, 학자마다 의견이 분분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사람마다 체질이 다르고,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보편적으로 알려진 사실은 어른을 기준으로 5에서 최대 8g 정도가 적절하다고 알려져 있으며, 평균적으로 6g 이하를 권장하고 있습니다.

 

소금 과다 섭취 문제점

1.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먹게 된다.

짠 성분은 우리 몸의 식욕 호르몬을 자극해서 평소보다 더 음식을 많이 먹게 됩니다. 특히나 고열량의 음식 같은 경우 맛을 돋우기 위해 소금이 많이 들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렇기에 칼로리가 높은 야식을 먹으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입니다.

 

2. 세포 손상

삼투압이 증가해 혈압이 상승하고 혈액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혈관 벽에 이상이 생기게 되고 위 점막에 상처를 주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3. 고혈압 문제

에스키모인이나 뿌카 뿌카족은 비교적 고혈압이 적은 편인데, 이는 소금의 적은 섭취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명확하게 밝혀진 사실은 아니지만 많은 소금 섭취가 고혈압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하는 학자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이 증상을 겪는 사람들에게 싱거운 음식을 먹이는 식단 조절로 건강을 유지시키고 있을 정도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짠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4. 한국인에게 특히 해로움

전 세계적으로 봐도 한국인의 소금 일일 섭취량은 엄청나게 높습니다. 평균 5에서 8g 정도를 먹는데 비해 한국은 약 25에서 30g까지 엄청나게 높은 수치입니다.

 

된장이나 고추장, 김치, 젓갈 등 우리가 먹는 반찬과 조미료에서 이미 소금이 들어 있으며, 이를 주식으로 삼는 우리의 식단은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김치도 몸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너무 과한 섭취는 오히려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


올바른 소금 섭취 방법

이러한 소금의 단점에도 불구하고 염분이 없다면 우리 몸은 살아갈 수 없습니다. 염분이 부족하면 피로감과 무기력함, 정신의 혼탁 등 육체적, 정신적인 여러 증세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섭취는 필수입니다.

 

하지만 짠 음식에 익숙해져 있는 우리나라 사람은 소금을 갑자기 줄이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기에 한 번에 식단을 바꾸기보다는 찌개류나 젓갈류의 음식을 조금씩 줄이고 대신 녹색 야채샐러드로 구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소금의 일일 권장량은 약 6g 정도이며 한국인의 식단은 약 3, 4배 이상 높기 때문에 평소보다 싱겁게 먹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하루에 얼마나 먹을지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짠 음식만 조절해도 충분히 일일 권장량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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