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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대/건강 식품

벌꿀의 효능, 종류, 피로 해소와 미용에 안성맞춤

2021. 4. 7.

꿀은 저장성이 뛰어난 식품으로, 오래전부터 천연 감미료로서 사람들에게 사랑받아 왔습니다. 입 안에 넣으면 사르르 녹는 비할 데 없는 단맛으로 무척이나 인기가 많으며, 그 밖에도 피로를 풀어주고 미용에도 효과가 있어 특히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그런 꿀이 만들어지는 과정과 꿀의 종류, 그리고 효능에 대해서도 한 번 재미있게 알아보겠습니다.

꿀의 역사

꿀의 역사

언제부터 꿀이 발견되었는지 정확한 연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국에서는 오래전부터 강장식품으로 분류했을 만큼 그 효능이 탁월하다는 것을 일찍이 알고 있었습니다. 또한 20세기 초에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3천 년 된 꿀단지에서 잘 숙성된 꿀이 발견되었을 만큼 그 저장 기능이 뛰어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도 백제 때 일본에 양봉 기술을 전했을 만큼, 벌을 키워 꿀을 채취하는 기술이 오래전부터 발전해온 것 같습니다. 또한 이집트에서는 결혼선물로 쓰이기도 했으며, 뜨거운 사막에서 화상을 방지하고 피부를 보호하는 데 있어 꿀이 톡톡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알려져 있답니다.

 

꿀이 생성되는 과정

꿀은 꽃샘으로부터 화밀을 채집한 벌이 둥지에 저장해놓은 설탕 성분을 말합니다. 여기에 벌이 소화 효소를 가해 성분이 바뀌게 되고 이것이 우리가 아는 꿀이 됩니다. 벌들이 이것을 마시고 뱉고를 반복하면서 노란빛을 띠는 꿀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보통 벌이 1kg의 꿀을 채집하기 위해서는 약 560만 송이의 꽃을 찾아 날아다녀야 하며, 하루 종일 꿀을 채집하기 위해 일하고 때로는 외적에 맞서 싸우기도 합니다. 다큐에서도 말벌 한 마리를 물리치기 위해 수 천마리의 꿀벌이 그것을 에워싸는 모습을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벌꿀이-담겨있는-통을-잡고있는-사진
꿀통


벌꿀의 종류와 성분

꿀에도 종류가 무척이나 많은데, 그 중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몇 가지만 소개해보겠습니다.

 

유채꿀

유채꽃에서 채집된 꿀을 말하며 우리나라에는 특히 제주도에서 봄철에 많이 생산됩니다. 하지만 유채꽃은 우리나라보다는 유럽에 많으며, 공업용으로도 자주 사용된다고 합니다. 가끔씩 꿀이 굳어지는 현상을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이는 꿀의 주 성분을 이루고 있는 과당보다 포도당이 많아지면 발생하는 현상입니다.

 

유채꿀에는 포도당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다른 꿀에 비해 굳어짐이 좀 더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본래의 꿀이 변하거나 사라지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중탕으로 녹이면 다시 원상태로 복구가 됩니다. 또한 포도당은 소화가 잘 되고 흡수율이 좋아서 노인 분들이나 어린아이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포도당 성분으로 잘 굳는다.
  • 소화가 잘 되는 편이다.
  • 봄철에 많이 생산된다.

 

밤꿀

밤나무의 꽃에서 채집된 꿀을 말하며 우리나라는 경기, 영남, 호남 지방에 6월경에 많이 생산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밤나무 꽃에는 꿀의 양이 다른 꽃에 비해 적은 것이 단점입니다. 벌 입장에서도 굳이 적은 양의 꿀을 채집하기보다는 차라리 다른 꽃에서 채집하는 것이 더 이득이기 때문에 그만큼 생산량이 적습니다.

 

그러나 구하기 힘든 만큼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으며, 우리 몸에 좋은 여러 효능이 담겨 있기에 한 번은 꼭 먹어봐야 그 깊은 맛을 알 수 있습니다. 맛과 향이 다른 꿀에 비해 강한 편이며, 철분이나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약으로 많이 이용되는 편입니다.

 

색깔은 밤과 마찬가지로 검정색에 가깝거나 혹은 짙은 갈색을 띠는 편입니다. 또한 기침을 줄이는 효과가 있으며 간이나 위를 좋게 만들어주는 특별한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 6월경에 생산되지만 생산량이 적다.
  • 철분과 칼륨이 가득하다.
  • 검정색이나 흑갈색을 띤다.

 

메밀꿀

메밀꽃 필 무렵이라는 소설을 읽어보신 분들이라면 메밀꿀도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주로 서늘한 가을에 생산되는 이 꿀은 그 맛이 무척이나 자극적이고 향이 이색적입니다. 또한 모세혈관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어서 고혈압에도 도움이 되며 식용보다는 밤꿀처럼 약으로 쓰이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유채꿀과 마찬가지로 포도당이 많이 들어 있어 잘 굳는 편이고 특히 겨울철에는 더욱 쉽게 굳습니다. 또한 암갈색, 적갈색을 띠기 때문에 색깔이 고급스러우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노란색 꿀과 비교했을 때, 실제로 꿀인지 구별이 잘 안 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효소작용을 활성화시키고 저장성이 좋아 잘 변질되지 않는 편입니다.

  • 쉽게 굳는 편이다.
  • 암갈색, 적갈색으로 고급스러운 색을 띤다.
  • 모세혈관을 강화시킨다.
  • 저장성이 좋다.

 

아카시아 꿀

아카시아 나무의 꽃에서 채집한 꿀을 의미하고, 색깔도 백황색을 띠며 맛과 향이 다른 꿀에 비해 감미롭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카시아 나무는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생산성이 높은 꿀이기도 하며, 당도가 무척 높은 편입니다. 

 

다른 꿀에 비해서 굳는 속도가 빠르지 않아 오래 보관해도 액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미용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기에 가격대가 높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많은 꿀입니다. 꿀의 대명사라고 하면 바로 아카시아가 생각날 만큼 가장 보편적인 국민 꿀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 가장 유명하고 인기가 많다.
  • 미용에 효과가 좋다.
  • 굳는 속도가 느리다.
  • 백황색을 띤다.

벌꿀의 효능

  1. 피로 해소에 좋다.
  2. 살결이 부드러워진다.
  3. 변비에 좋다.
  4. 기침에 좋다.
  5. 위장이 약한 사람에게 좋다.
  6. 혈압 강하에 좋다.

꿀은 먹는데 부담이 덜하며, 미용에도 좋고 피로 해소에도 좋아 직장인에게 특히 안성맞춤입니다. 피곤할 때 가끔씩 물에 타서 마시는 꿀물을 마시면 하루의 피로감이 싹 없어지는 느낌이 들곤 합니다. 비싸서 자주 사 먹지는 못하지만, 곰이 왜 벌에 쏘여가면서까지 꿀을 마시려고 하는지 그 이유를 잘 알 것 같기도 합니다. 벌꿀의 효능과 종류를 잘 파악하신다면 나중에 선물용이나 식용으로 고를 때도 도움이 될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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