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을 하면서 중요한 것은 업무 처리 능력이지만,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대화 스킬입니다. 말수가 적은 사람의 특징은 내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대화 내용을 제외하면 일상적인 얘기를 이어나가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상대방과 잡담을 하면서 친분 관계를 쌓고 싶은데도, 내가 얘기하면 뭔가 재미가 없고 이야기의 맥이 끊기는 느낌을 받고는 합니다.
이는 성격으로부터 나오는 문제이기도 하지만, 가장 큰 이유는 대화 스킬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잡담의 목적은 논리 싸움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대화 방식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은 무척 소극적이고 내성적인데도 상대방과의 대화가 끊이지 않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는 다른 사람의 말을 잘 경청했기 때문이며, 편안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유도했기 때문입니다. 잡담이 끊이지 않고 이어지는 스킬 8가지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즐거운 대화를 위한 스킬 8가지
1. 경청할 것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합니다. 또한 내가 듣고 싶은 것만 듣는 경향이 있으며 다른 사람이 흥미 없는 얘기를 할 때 그것에 공감을 표하기 힘듭니다. 그럼에도 대화를 잘 이어나가는 사람은 내가 관심 없는 분야의 이야기더라도 그것을 경청하며 상대의 흥미를 관찰합니다.
내가 대화 스킬이 부족하더라도 누군가의 얘기를 경청하기만 해도 대화는 계속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 공감어와 호응어가 필요하며 상대방의 얘기를 내가 흥미 있게 듣고 있다는 제스처를 취해야 합니다. 계속해서 듣고 있기만 하는 것보다는 약간의 질문이나 공감을 표하는 말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상대의 얘깃거리가 다 떨어졌을 쯤에 그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해 나가면, 상대방은 내 얘기에 반대로 귀를 기울일 것입니다. 이렇게 주거니 받거니 하다 보면 그 사람의 속마음과 흥밋거리를 파악하게 됩니다. 그다음부터는 그 얘기를 주제로 상대에게 접근하면 대화를 잘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2. 얼굴을 볼 것
상대의 이야기를 제대로 경청하고 있다는 느낌을 주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은 얼굴을 쳐다보는 것입니다. 눈을 계속 마주치면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얼굴 부분을 쳐다보는 것 만으로도 큰 효과가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의식과는 다르게 무의식적으로 특정한 행동을 취합니다. 내가 관심 있는 것에는 몸을 기울이며, 그렇지 않은 주제에는 팔짱을 끼거나 몸이 다른 쪽으로 향해 있습니다. 그렇기에 얼굴을 쳐다보며 고개를 끄덕거리는 것만으로도 상대에게 공감을 어필할 수 있습니다.
3. 대화를 독점하지 말 것
대화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상대의 의견에 공감하지 못할 때가 찾아옵니다. 그럴 때마다 말을 자르고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한다면 상대는 맥이 빠지게 됩니다. 또한 말할 기회를 주지 않고 나 혼자서만 떠드는 것은 앞에 있는 사람을 지치게 만드는 행위입니다. 서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마치 캐취 볼을 하는 것 같은 느낌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4. 누군가를 비난하지 말 것
누군가를 뒤에서 비난하는 것을 흔히 뒷담화라고 합니다. 둘만 있을 때 제삼자를 욕하고 비판하는 것은 그 순간은 무척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를 벗어나면 상대는 나와 진정한 대화를 나누기 껄끄러워집니다. 사람에게는 지켜야 할 비밀이 있고, 그 비밀을 누군가와 공유하고 싶어 합니다.
그러나 뒷담화하는 사람에게 내 속마음을 공유하고 싶어 하진 않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누군가를 이유 없이 비난하거나 심한 욕을 하는 것은 자제해야 합니다. 연예인이나 셀럽처럼 나와 직접 만나지 않은 사람의 이야기는 큰 상관이 없지만 직장 내 동료나 학교 친구의 험담을 하는 것은 최대한 삼가야 합니다.
5. 지식을 뽐내지 말 것
아이러니하게도, 사람은 자신보다 잘난 사람과 대화하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사람과 대화하는 것이 편합니다. 내가 어떤 이야기를 했을 때 내 머리 꼭대기 위에서 모든 것을 알고 있다는 느낌을 준다면, 이야기를 하기 불편해집니다.
잡담에는 약간의 과장도 섞여 있으며 때로는 거짓말도 간간히 섞여 있습니다. 이를 끄집어내서 비판하는 것은 불문율이며, 상대의 과장에도 눈감아 주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내가 평소에 지식을 너무 뽐냈다면, 내가 앞사람의 이야기를 경청했다 하더라도 상대방은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거짓말이 들통난 느낌을 받습니다. 내가 전문가라면 지적인 느낌은 당연히 장점이 되겠지만 단순 잡담에서는 큰 효과를 발휘하지 않습니다.
6. 지인의 이야기는 피할 것
내가 아는 사람이 이 사람인데, 내가 누구를 잘 아는데, 라면서 제삼자를 언급하는 것은 이야기의 맥이 끊기게 만듭니다. 상대는 분명 나와 대화를 하러 온 것이며, 그 사람의 지인 이야기는 전혀 듣고 싶어 하지 않았습니다. 악의적인 의도는 없더라도 나의 지인을 계속해서 언급하며 상대와 대화를 이어나가는 것은, 흐름상 절대 좋지 않습니다.
7. 특정 행동을 고칠 것
평소 손톱을 깨문다거나 다리를 떨거나, 몸을 이리저리 흔드는 습관이 있다면 반드시 고쳐야 합니다. 이 행동은 나를 지켜보는 다른 이의 집중력을 잃게 만들며 대화를 하는데 큰 방해물이 됩니다.
회사에서 면접관이 지원자를 접했을 때, 중요하게 보는 것은 발표력뿐만이 아니라 그 사람의 무의식적인 행동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 다리를 떨고, 코를 후비고, 이를 갈고 있다면 반드시 이 습관을 고쳐보시길 바랍니다.
8. 상대의 반응을 살필 것
상대와의 대화가 즐겁고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이어진다면 좋겠지만, 어느 순간에는 마무리를 지어야 합니다. 그때가 언제인지는 대화 스킬이 좋은 사람은 본능적으로 알고 있습니다. 말 수가 줄어든다거나, 하품을 하거나, 시계를 바라보면 그때는 잡담할 시간이 끝났음을 의미합니다.
이때 놓아주지 않으면 상대는 지루한 시간을 계속 이어나가야 하고, 나에게 놓아달라는 무의식적인 제스처를 취할 것입니다. 그렇기에 반응을 살펴서 언제 마무리를 지어야 할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8가지를 지켜서 대화를 이어나간다면 끊이지 않고 즐거운 이야기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는 가장 기본적인 스킬이며, 이 밖에도 그 사람의 평소 심리 상태, 나에게 호감이 있는지 아닌지 등 고려해야 할 요소는 많습니다. 그러나 기본적으로 내가 상대에게 호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면, 그 사이 대화 스킬이 몇 단계는 업그레이드되어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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