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서 기억해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상대가 나를 어떻게 생각하든, 내가 상대를 대하는 태도가 변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람의 감정은 항상 변화하며, 이유 없이 감정 상태가 좋았다가도 나빠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이를 계속 신경 쓰고 반응하다 보면 상대의 태도에 휩쓸려 나 또한 격양 상태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특히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내가 그 사람에게 기대하는 모습을 잠시 접어두어야 합니다. 내가 상대방에게 바라는 모습이 있더라도 그것을 강요하는 것은 진정한 인간관계라고 볼 수 없습니다. 아무리 공통적인 부분이 있더라도 각자 생각이 다르며 환경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주변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그 사람들이 어떻게 행동하든 내가 정한 태도를 잃지 말아야 합니다. 편안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을 읽어보시고 한 번 삶에 적용해보시면 좋겠습니다.
편안한 인간관계 꿀팁 5가지
1. 상대의 마음을 지레짐작하지 말 것
서두에 말한 내용이지만, 인간의 마음은 마치 갈대와도 같아 아무 이유 없이 흔들리고 때로는 곧게 서기도 합니다. 서로 대화를 나누는 중에도 갑자기 기분이 나빠지기도 하며 때로는 텐션이 올라가기도 하는 등 마음 상태는 시시각각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렇기에 내가 어떤 행동을 했을 때 상대방이 어떤 반응을 할 것인지 예측하고, 그 예측이 빗나가서 실망하는 태도는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기억해야 할 것은, 갈대는 흔들리더라도 뿌리 부분은 변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와 맞지 않는 사람이었다면 처음부터 가깝게 지내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상대를 인정하고 이해하는 태도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2. 속마음을 너무 드러내지 말 것
우리는 가까운 사이라고 해서 때로는 쉽게 속마음을 드러냅니다. 솔직하게 나의 감정을 공유하고 평소에 다른 사람에게 얘기하지 못한 비밀을 얘기하면서 그 사람과 친분을 쌓는 것은 자연스러운 행위입니다. 그러나 너무 속을 터놓고 얘기하다 보면 때로는 그 사람이 불편해질 수도 있습니다.
자기가 현재 힘들다는 사실을 계속해서 말한다던지, 혹은 상대방을 안 좋게 보았던 점을 자주 이야기한다던지, 부정적인 얘기들을 꺼낼수록 상대방은 부담감과 거부감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아무리 친한 사이라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끼리도 말 못 할 비밀은 있습니다. 물론 악의가 담긴 거짓말은 좋지 않겠지만, 상대방을 위해서 혹은 서로의 관계에 손상이 가지 않기 위해서 선의의 거짓말을 하는 것은 오히려 편안한 인간관계에 도움을 줍니다. 긍정적인 속마음을 터놓는 것은 괜찮지만 부정적인 감정을 굳이 드러낼 필요는 없습니다.
3. 자랑을 하지 말 것
인간관계는 서로의 생활수준, 공통된 관심사에서부터 비롯됩니다. 보통, 관계가 소원해지는 원인은 이 두 가지가 서로 엇나가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누구나 월급이 똑같을 수는 없으며 관심사를 평생 똑같이 유지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시간이 지날수록 경제적 격차는 벌어지고, 가치관도 변하게 됩니다.
오랜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을 살펴보면 절대 자기 자랑을 하지 않습니다. 10년, 20년의 세월이 지나는 동안 서로의 생활수준이 똑같을 수는 없는 법인데도 한쪽이 다른 한쪽에 맞추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돈 문제는 인간관계를 무너뜨리는 가장 큰 원인입니다.
대부분의 자랑은 돈과 관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출산, 작은 성취, 여행 경험 등의 소소한 자랑은 괜찮겠지만 상대방에게 경제적인 내용이 담겨 있는 자랑을 한다면, 상대는 무시받는 느낌이 들 것입니다. 사촌이 땅을 사면 배가 아프다는 말이 있듯이 편안한 인간관계에서는 자랑보다는 칭찬을 해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4.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 것
사람이 가장 쪼잔해 보일 때가 바로 과거의 잘잘못을 들추는 것입니다. 때로는 친구나 연인끼리 싸우기도 하며 그 과정을 해소하면서 더욱 돈독한 관계가 됩니다. 그러나, 과거에 있었던 사소한 일까지 들먹이며 이를 계속 들춰내는 것은 오히려 관계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됩니다.
특히 상대방이 과거에 큰 잘못을 내게 저질렀을 경우, 내가 굳이 말하지 않아도 상대방은 나에 대한 미안한 감정을 품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그것을 말하는 미안한 감정은 사라지고 반발심이 차오르게 됩니다.
과거의 일은 과거에 묻어 두고, 추억의 한편에 남겨두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그 사람과 계속 친하게 지내고 있다는 것은 예전에 있었던 일을 용서했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기에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기보다는 현재 일어난 일에만 집중해서 대화할 수 있도록 합시다.
5. 상대의 관심사에 관심을 가질 것
요즘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경험할 수 있는 루트가 많아졌습니다. 유튜브에서도 얼마든지 혼자서 취미를 배울 수 있으며, 회사에서도 동호회 활동으로 등산, 음악 연주, 독서 등 다양한 활동이 가능해졌습니다. 사람이 친해지는 이유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나와 공통된 취미를 갖고 있는 사람을 만나면 그만큼 대화거리도 많아지며, 동질감을 느끼게 됩니다. 편안한 인간관계를 위해서는 평소 다양한 취미활동을 해보고 관련 지식을 쌓아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 사람과 얘기했을 때 적어도 말이 통하는 부분이 있어야 함께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
주변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서는, 내 자신이 일단 바로 서야 합니다. 인간관계는 서로 의지하고 도움을 주고받는 관계이지, 내가 상대방에게 일방적으로 매달리는 관계는 아닙니다. 그것은 부모와 어린 자식 간의 관계이며, 장기적으로 봤을 때 서로 불편해질 확률이 높아집니다. 따라서 정리해 보자면
- 상대의 마음을 지레짐작하지 말 것, 상대의 예측 못한 행동을 이해할 것
- 속마음을 너무 드러내지 말 것, 특히 부정적인 자랑
- 자랑을 하지 말 것, 특히 경제적 자랑
- 과거의 잘잘못을 따지지 말 것, 특히 싸울 때
- 상대의 관심사에 관심을 가질 것, 평소에 관련 지식을 쌓아둘 것
여기에 하나 추가하면, 서로 동등한 관계를 유지할 것입니다. 한쪽이 일방적으로 손해를 보거나 불편한 사이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그렇기에 사람들과 편하게 지내기 위해선 양쪽의 노력이 필요한 것입니다. 만약, 나는 노력하고 있는데도 상대가 무심하다면 그때는 자연스럽게 떠나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새로운 관계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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