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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건강식 샐러드 종류가 이렇게 많다니

2021. 3. 8.

전 세계적으로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금만큼 높았던 시절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패스트푸드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강화되면서 건강식이 주목받기 시작했고, 샐러드를 주식으로 먹는 사람도 늘어났습니다. 우리나라는 예전에 웰빙 붐이 일어났을 때부터 관심이 높아졌고, 지금은 한 끼를 먹더라도 내 몸을 생각해서 칼로리는 몇인지, 안에 나쁜 물질이 들어있지는 않은지 하나하나 따져가며 고르기도 합니다. 건강한 몸 관리가 곧 장수의 비결이니, 앞으로 100세를 넘어 그 이상 튼튼한 몸으로 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인지 모릅니다.

 

샐러드가 다 비슷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종류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사실 어떤 채소와 조합하느냐에 따라 조합법이 무궁무진하지만 일반적으로 식당에서 내 놓는 샐러드 종류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맞지 않는 재료들이 있고 또한 선호하는 부분이 있으니 이 점 참고하셔서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샐러드의 어원과 효능

우선 샐러드의 간단한 어원과 효능을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바로 종류를 말씀드리고 싶지만 이런 점도 교양인으로써 하나씩 알고 넘어가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겠지요. 우선 샐러드의 뜻은 소금을 뿌린 향초, 즉 허브라는 뜻으로 라틴어로부터 유래했습니다. 그 전에는 신선한 채소를 준비하고 단순히 소금 정도로만 간을 맞춰서 먹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채소 종류도 워낙 많고 드레싱 소스에 따라 맛도 달라지니 그 선택지가 넓어진 것 같습니다. 샐러드는 특히 지방분이 많은 음식과 함께 먹으면 소화기능에서 빛을 발휘하며, 필수 비타민A, C와 미네랄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서 건강을 관리하는데 정말 적절한 식품입니다. 그럼 종류에 대해서 알아볼까요.

 

순수 샐러드

샐러드는 한가지 야채만으로 만들어진 순수 샐러드와 여러 가지를 혼합한 혼성으로 나뉩니다. 예전에는 한 가지 야채로 처빌, 타라곤, 파슬리를 썰어서 비네그레트를 곁들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순수 샐러드라고 하더라도 몇 가지 야채를 적절히 섞어서 맛과 영양, 그리고 눈이 즐겁도록 다양한 색을 연출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1. 그린 샐러드

녹색을 뜻하는 그린, 즉 녹색잎채소로 만들어진 샐러드를 말합니다. 주로 상추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치커리, 크레송, 민들레 등이 대표적인 재료입니다. 그대로 먹을 수도 있지만 익힌 채소 요리를 만들 수도 있으며, 비네그레트 소스를 곁들이면 잘 어울립니다. 주로 한 입 크기로 잘라서 먹음직하게 식탁에 내놓습니다.

 

2. 시금치와 버섯 샐러드

스피니치 머쉬룸 샐러드라고 불리는 이 요리는 시금치와 익힌 달걀, 올리브, 그리고 그 위에 버섯이 들어가는 알찬 구성의 샐러드입니다. 특히 서양에서 많이 먹으며, 녹색과 갈색이 어우러진 독특한 색감과 버섯의 달콤함이 채소와 잘 어우러집니다.

 

3. 가든 샐러드

가든의 뜻은 정원으로, 마치 녹색의 정원에 덮여있는 느낌을 주는 가든 샐러드는 신선한 녹황색 야채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상추가 대표적이며 여기에 오이와 치커리를 함께 곁들여 줍니다. 그리고 색 배합을 예쁘게 하기 위해서 토마토나 당근, 붉은 양파를 넣어주기도 합니다. 붉은 양파는 다른 것들에 비해 매운맛이 적어서 생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혼성 샐러드

혼성 샐러드는 각종 채소를 넣고 소금, 후추, 다양한 향신료가 혼합되어 굳이 조미료나 양념을 넣지 않더라도 간이 잘 되어있습니다. 식당에서도 기름과 식초를 주로 사용하여 내놓으며, 드레싱과 마요네즈는 가끔씩 사용한답니다.

 

1. 시저 샐러드

우선 마늘을 갈색이 되도록 볶은 뒤에 빵을 육각형 모양으로 잘라서 기름에 튀깁니다. 그리고 상추와 야채를 적당한 크기로 우선 그릇에 담은 뒤, 마늘, 빵, 멸치젓 등을 넣고 잘 섞습니다. 그 위에 드레싱을 첨가하며 파마산 치즈를 뿌리면 완성입니다. 1930년대에는 일류 주방장들이 선정한 최고의 레시피에 등재하기도 했답니다.

 

2. 새우와 아스파라거스 샐러드

연한 소금물을 준비한 뒤 새우가 핑크빛이 될 도록 익혀줍니다. 그 후에 꼬리부분만 남기고 몸통은 껍질을 제거한 후 따로 준비해 놓습니다. 그리고 아스파라거스를 삶아준 뒤 함께 크림소스를 곁들여 완성합니다.

 

3. 씨푸드 샐러드

해산물이 가득한 고급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씨푸드 레스토랑에서 종종 보일 때가 있는데, 바다에서 난 음식을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먹을 수 있는 샐러드입니다. 야채로는 다이스토마토, 상추, 블랙 올리브, 양파 등이 들어가며 새우와 홍합 등 다양한 해산물들이 들어갑니다.

 

샐러드 드레싱 종류

드레싱은 다소 밋밋한 채소의 맛을 살리고 그 위에 아름답게 색깔을 수놓아줍니다. 풍미를 한껏 끌어올리고, 거기에 소화까지 돕는 역할도 수행한답니다. 드레싱은 요리된 것과 끓인 것, 마요네즈, 비네그레트로 나뉠 수 있는데 여기서 비네그레트와 마요네즈는 기름이 들어가며, 끓인 것은 약간의 버터만 들어갈 뿐 지방이 들어가진 않습니다.

 

1. 프렌치 드레싱

소금, 후추, 식초, 올리브유, 레몬주스, 향료를 섞어서 만든 드레싱 소스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소스이기도 하며 프랑스에서는 초 소스라고 불릴 만큼 신맛이 강합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식초의 신맛이 다른 나라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많이 넣는 편은 아닙니다.

 

2. 이탈리안 드레싱

마늘, 식초, 레몬주스, 올리브유 등을 재료로 하며 신기하게도 이탈리아 사람들은 정작 잘 모른다고 합니다. 마치 프랑스인이 프렌치드레싱에 생소한 것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깔끔하면서도 상큼한 맛을 주며, 약간의 오렌지빛이 감도는 투명한 드레싱입니다.

 

3. 사우전 아일랜드 드레싱

마요네즈에 달달한 피클이 주재료로 사용된 드레싱으로, 다른 소스에 비해 단맛이 강합니다. 마요네즈, 케첩, 올리브유, 피클, 레몬주스, 파프리카, 소금, 후추 등 다양한 혼합 드레싱으로서 실제로 보면 마치 피클과 양파가 가득한 하나의 섬처럼 보이는 게 특징입니다. 그래서 영어 이름에서도 보이듯이 천 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소스라는 뜻이 담겨있습니다.

 

4. 블루치즈 드레싱

마찬가지로 마요네즈, 소금, 후추와 더불어 블루치즈, 사우어크림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입니다. 블루치즈는 푸른곰팡이가 끼어 있어 꺼려하는 사람이 많은데, 사실 여기가 제일 맛있는 곳이라고 하며 그 맛에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지 못한다고 합니다. 저는 헤어 나왔지만 혹시 드셔 보셨는지 모르겠습니다.

 

평소 채식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샐러드에 관심이 많을 것입니다. 또한 건강한 몸을 위해서라도 육류나 패스트푸드 위주의 식생활보다는 이렇게 맛도 좋고 내 몸까지 함께 챙길 수 있는 샐러드를 먹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어떻게 조합하느냐에 따라 색다른 맛이 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시도해 보면 나에게 딱 알맞은 인생 요리가 탄생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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