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상식

직장인 스트레스 줄이는 현명한 방법 7가지

2021. 3. 8.

건강의 적신호를 알리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스트레스라고들 합니다. 특히 하루에 8시간 이상 일하는 직장인의 경우 나에게 낯선 환경이나 겪지 않고 싶은 인간관계 때문에 더욱 그 강도가 심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인지 커피를 자주 마시기도 하고 밤늦게까지 야식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려고 하는 등 그 악순환은 더욱 반복됩니다. 하지만 스트레스를 꼭 나쁘게만 볼 필요는 없습니다. 스트레스는 정신적, 육체적인 안정을 깨뜨리는 자극에 대한 저항으로 원래의 안정상태를 유지하기 위한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적당한 스트레스는 적절한 긴장감을 부여하여 일의 성과를 높여주기도 하고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도 합니다.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과정 3단계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면 저항으로 인해 몸에 변화가 생기게 되는데, 내분비학자 한스 셀리에는 그 반응 정도에 따라 3단계로 알기 쉽게 정리했습니다.

 

    • 1단계는 경보 반응 단계입니다. 스트레스 자극을 받으면 우리 몸의 저항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초기 반응으로는 체온과 혈압이 낮아지고 혈액농축, 저혈당 등의 가벼운 쇼크가 나타나게 됩니다.
    • 2단계는 저항 반응 단계입니다. 1단계로 가볍게 끝나면 큰 문제는 없겠지만 지속적인 환경에서 스트레스에 노출되게 되면 신체 모든 부분이 방어 상태로 바뀌게 됩니다. 이 때는 외부 자극에 대해 신체가 가장 잘 저항할 수 있는 단계이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저항력이 약화되기도 하니 조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곳에서부터 올 수도 있으며 예전보다 무뎌진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도 방심해서는 안될 단계이기도 합니다.
    • 3단계는 탈진 반응 단계입니다. 신체 내분비방어 기능이 많이 약화되고 저항력이 감소하여 실제로 신체에 여러 증상이 생깁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걱정이나 불안정도로 나타나지만 이 단계에서는 적응장애나 심한 우울증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면역력도 급감하게 됩니다.

 

스트레스는 단순히 정신력 문제인가

우리나라는 전세계적으로 봐도 그 경쟁 강도가 무척이나 심합니다. 자원은 한정되어 있으며 영토와 일자리에 비해 인구는 많습니다. 또한 경제적으로 급성장한 나라이기 때문에, 어른들은 현재의 청년들에게 스트레스는 참아야 하고 그걸 못 견디면 정신력이 낮다며 비하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무지에서 비롯된 잘못된 생각입니다. 몸에 난 상처를 빠르게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연고를 발라야 하며, 충분한 휴식과 몸에 좋은 음식들을 먹어야 합니다. 또한 적당한 운동과 혼자만의 시간도 함께 가져야 합니다. 단순히 정신력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현대인이 극복해야 하는 가장 큰 문제 중 하나로 인식해야 할 것입니다.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한 7가지 방법

스트레스가 만성적으로 변하면 웬만한 방법으로는 회복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스스로 건강 관리를 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실제로 도움이 되는 7가지 방법에 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보겠습니다.

  1. 수면시간을 충분히 가져야 합니다. 사람의 평균 수면시간은 7시간 내외로 알려져 있습니다. 수험 공부를 위해, 직장생활을 위해 하루 3시간, 4시간씩 자면서 생활한다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잠의 부채가 쌓입니다. 또한 잠자리는 평온하고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는 조용한 환경으로 조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잠이 부족하다면 점심시간을 활용해 잠깐씩 낮잠을 자두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2. 스트레칭을 자주 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는 긴장감을 불러오기 때문에 육체의 긴장과 경직 때문에 근육이 뭉치는 현상도 발생합니다. 그렇기에 근육이 풀릴 때까지 수축과 이완을 반복해주어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육체에서의 이로운 작용은 정신적으로도 평온함과 자존감을 함께 올려줄 수 있는 방법입니다.
  3. 부정적인 감정을 숨기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사회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싫은 소리를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잘 하기 위해서는 어찌 보면 현명한 방법이긴 하지만, 인간적으로 모욕을 당한다거나 나의 자존감에 흠집이 계속해서 난다면 이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만약 주변에 대화할 상대가 없다면 글로써 나의 마음을 풀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며, 부당한 일을 당했다면 현명하고 원만하게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을 꼭 찾으시길 바랍니다.
  4. 취미생활을 즐겨야 합니다. 너무 일 중독에만 빠지다 보면 소위 말하는 워커홀릭이 될 수 있습니다. 일을 열심히 해야하는 것은 칭찬받을만한 일이지만 여기서 큰 문제가 발생합니다. 일이 곧 나의 전부가 되기 때문에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내 자존감에도 나쁜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렇기에 내가 평소에 나라는 자아를 일과 취미에 분리시켜 놓는다면 두 개의 자아가 어느 한쪽의 부족한 면을 보완시켜줄 수 있습니다.
  5. 철저한 완벽주의를 버려야 합니다. 사람마다 잘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고 그렇지 않은 부분이 있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는 좋은 직장, 나쁜 직장을 분리시켜 놓고 나의 재능과 특기를 찾을 시간을 전혀 주지 않고 있습니다. 내가 이 일을 잘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 크게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완벽주의를 버리고 나의 장점을 살릴 수 있는 부분을 극대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인생을 긴 관점에서 보고 내가 잘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아직 결혼을 하지 않고 부양가족이 없다면 여유시간이 많을 것이므로, 금전적 문제와 인간관계 등을 잘 고려해서 좋은 선택을 하시기 바랍니다.
  6. 음악을 자주 들어봅시다. 평온한 음악은 실제로도 몸의 긴장감을 낮추고 몸에 평온한 기분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밝혀졌습니다. 우리는 알게 모르게 소음에 노출되어 있고 길을 걷다가도 자동차 소리, 사람들이 떠드는 소리, 알 수 없는 괴음 등 듣고 싶지 않은 소음이 주변에 가득합니다. 그렇기에 내가 선택한 좋아하는 음악을 듣는 것은 원치 않는 소음을 차단하는 방법이 되며, 우리 몸의 이완작용을 크게 높여줍니다.
  7. 마지막으로, 일을 미루는 습관을 버려야 합니다. 작은 성취가 우리의 자존감에 좋은 영향을 끼친다는 것은 들어보셨을 것입니다. 반대로 사소한 일이라도 조금씩 미루면, 자존감이 조금씩 내려가게 되고 할일이 그만큼 많아지기 때문에 할 일의 부채가 쌓이게 됩니다. 그로 인해 무기력해지며, 아무것도 하기 싫어지고 후회만 가득 남게 됩니다. 적어도 내가 바로바로 처리할 수 있는 설거지, 신발 정리, 이불 개기 정도는 미루지 말고 곧바로 처리하면 생활에 활력이 생기고 스트레스도 줄어들 것입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입니다. 그러나 억지로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려고 해도 이러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언젠가는 다시 원상태로 돌아올 가능성이 큽니다. 조금씩 노력해서 성장하자는 마인드로 매일을 노력한다면 나를 괴롭히던 스트레스는 어느 새, 나에게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될 것입니다. 또한 스트레스를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이고 이를 조금씩 극복하는 과정을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