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살면서 수많은 타인들과 마주치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습니다. 태어나서부터는 부모님과, 어렸을 때는 학교에 다니면서 강제적으로 친구들과 선생님과의 인간관계를 맺게 되며 성장기에 따라 전혀 다른 인맥이 형성됩니다. 남자의 경우 입대를 하면서 1년 반 동안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게 되며, 여자는 비교적 빨리 사회에 진출해서 직장 내 인간관계를 경험하는 것이 일반적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변화하는 삶의 단계 속에서 성장기에 따라 인간관계를 8단계로 분류해 어떻게 하면 현명한 대처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알아보면 좋겠습니다.
유아기에서 청소년기까지
1. 유아기
먼저 우리는 세상에 태어나면서부터 외부환경에 노출되고 무력한 존재로 시작하게 됩니다. 자연스럽게 가족의 품으로 들어가 부모님의 철저한 보호를 거치며 성장하게 되지요. 특히 이 시기에는 무의식적으로 성격 발달에 영향을 받기 때문에 아이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좋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부모가 싸운다거나 불안감을 조성하면 그만큼 유아의 발달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아이마다 서로 다른 기질을 갖고 태어나기 때문에 처음부터 예민한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은 무던한 성격으로 태어나기도 합니다. 또한 형제가 있다면 부모의 애정을 서로 나눠갖기 위한 경쟁관계이자, 피를 나눈 혈연관계로서 이중적인 관계가 형성됩니다. 부모와 형제, 친인척 등 혈연관계로 이루어진 사람들과 교감을 나누는 시기입니다.
2. 아동기 - 유치원생
일반적으로 3세에서 4세 정도로 성장하게 되면 신체적 기능의 발달로 인해 활동반경도 그만큼 증가하게 됩니다. 또한 언어능력도 발달해서 빠른 아이는 언어를 벌써부터 자유롭게 구사하기도 합니다. 이때부터는 자신의 의견을 조금씩 표현하기도 하며, 울고 떼쓰기보다는 말로써 상대방을 대하려는 시작단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점차 집 밖으로 나가고 싶어 하며 같은 또래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시기입니다. 유치원에 들어가 집과 분리된 공간에 소속되면 본격적으로 사회성이 길러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3. 아동기 - 초등학생
요즘에는 환경의 영향 때문에 아이들의 성장 속도가 빨라져서, 초등학생 때부터 2차 성징을 겪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아동으로 분류가 됩니다. 이때부터는 부모보다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게 되고 조금씩 내 성향에 맞는 그룹을 형성하게 됩니다. 고학년이 돼가면서 이성에 조금씩 눈을 뜨게 되며, 학우들끼리 시험 점수나 운동능력으로 서로 우열을 가리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님의 그늘을 벗어나 선생님의 품으로 들어감으로써 부모 외에 다른 사람을 따르고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4. 청소년기 - 중학생, 고등학생
이제부터는 아동 티를 벗어나 그만큼 성숙해지고 부모님의 간섭을 받고 싶지 않은 충동을 느끼게 됩니다. 가족관계보다 친구들 간의 교우관계에서 자신의 위치가 더 중요해지는 시기이며, 그만큼 친구들이 미치는 영향이 커집니다. 초등학생 때는 친구들을 학업성적이나 외모, 운동능력으로 평가했다면 이때는 가치관이나 인간성, 관심사에 좀 더 중점을 두면서 사귀게 되지요. 나와 관심사가 달라서 대화가 통하지 않으면 그만큼 친해지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사춘기를 겪게 되면서 신체가 급격하게 발달하고 성장통을 겪기도 합니다. 아쉬운 점은 중, 고등학생 때 학업에 너무 시달리다 보니 한창 교우관계를 맺어야 할 시기에 사회성이 덜 길러지는 경우가 많다는 것입니다.
청년기에서 노년기까지
1. 청년기 - 대학생
고등학생 때 까지는 전국 대부분의 아이들이 학업에 매진하는 공통적인 경험을 하는 반면, 성인이 되고부터는 대학 진학이나 재수생활, 혹은 일거리를 찾거나 방황하는 등 인생의 방향이 달라지게 됩니다. 청소년기 때에 억눌렸던 인간관계에 대한 억압감이 성인이 된 이후부터는 폭발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그전에는 경험해보지 못했던 자유롭고 틀이 없는 생활을 적응하지 못하는 일도 비일비재하며, 그만큼 개인에게 있어 책임감이 생겨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교우관계에 있어서도 폭이 넓어지게 되며 실질적인 이성관계가 일어나게 됩니다.
2. 청년기 - 직장인
우리나라 대학 진학률이 80프로 이상이므로 대부분의 청년들은 20대 중반에서 후반에 직장생활에 본격적으로 뛰어듭니다. 요즘에는 취업난이 심하고 대학원까지 진학하는 경우도 많으므로 늦으면 30대에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경우도 많이 있지요. 자유로웠던 대학생활과는 달리 직장에서 틀에 박힌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에 반대로 인간관계의 폭이 좁아지게 됩니다. 상사와 부하로 이루어진 위계질서 속에서 갈등이 생기기도 하고, 철저하게 업무수행 능력이 중요해집니다. 사귀는 사람들도 효율적인 이해관계에서부터 비롯되며, 순수하게 친분을 나눌 수 있는 사람은 줄어들게 됩니다. 이 시기에는 사회에 진출해 자리를 잡고 결혼을 준비하게 됩니다.
3. 중, 장년기
40대에서 60대까지는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경제적, 사회적 능력이 최고 수준에 오르는 절정기를 맞게 됩니다. 직장에 다닌다면 비교적 높은 자리에 올라 있을 것이고, 경력도 그만큼 많이 쌓이게 됩니다. 사업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간의 노하우로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것입니다. 상급자의 시선으로 하급자를 대하고, 자녀를 양육하는 등 이제부터는 어른으로써 사람들을 대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부터는 건강에 이상이 생기는 일이 많이 때문에 미리미리 몸을 관리하는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많은 사람들과 교류를 맺지만, 이해관계인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외로움과 공허함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마음을 다잡고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아야 합니다.
4. 노년기
인생의 마무리를 준비하기 위한 노년기 시절에는 신체적인 노화와 경제적 능력이 감소하게 됩니다. 이때부터는 돈을 불리기보다는 지킨다는 마음으로 씀씀이를 줄이고 계획을 잘 세워야 합니다. 현대 사회에서는 60대에 은퇴해 100세까지 바라보아야 하기 때문에 남은 40년을 어떻게 의미 있게 보낼 것인지 미리 생각해놓는 것이 중요할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도 하나둘씩 떠나보내면서 해체기를 맞게 되는 시기입니다.
이렇게 각 단계별로 성장기에 따른 인간관계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내가 여태까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들이 그다음 시기에서는 전혀 다른 양상을 띄는 경우가 많으므로, 한 번쯤은 앞으로의 내 인간관계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으면 합니다.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평생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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