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마실 거리인 차는 몇 천 년 전부터 인도에서 경작되기 시작하여 오늘날에는 한국에서도 즐겨 마시는 음료가 되었습니다. 역사가 깊은 만큼이나 그 종류도 무척이나 다양한데요. 우리나라 사람들도 차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각종 다양한 원재료들을 우려내서 취향에 맞게 마시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대표적인 전통차 8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한국의 전통차 8가지
1. 생강차
생강을 얇게 저미고 물을 푹 달인 다음에 꿀이나 설탕, 얇게 저민 호두, 실백 등을 띄워서 먹습니다. 보통 뿌리 부분이 촉촉하고 보기에 싱싱한 느낌을 주면 생강, 건조한 것이 건강이라고 불리는데 차로는 이 둘다 모두 이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서 몸 속을 덥혀주고 원기를 복돋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추와 함께 끓여도 좋으며 하루에 1, 2잔 정도 마셔주면 건강에 좋습니다.
2. 유자차
유자청을 펄펄 끓는 물에 넣고 석류알이나 실백을 띄워서 만듭니다. 유자 특유의 신맛은 마시는 남녀노소 대부분이 좋아하는 신맛이며, 숙취 해소에도 도움이 되고 신경통이나 관절이 아픈 분에게도 효과가 만점이라고 합니다. 유자를 설탕이나 꿀에 재어서 시원한 곳에 항아리에 보관하면 유자청이 되는데, 여기에 뜨거운 물만 부어주면 새콤한 유자차가 완성된답니다.
3. 모과차
가을에 잘 익은 모과를 얇게 썰어서 햇볕에 잘 말린 후 그대로 물에 넣어 달여 마시거나, 가루로 타 먹기도 합니다. 맛이 달면서도 신맛이 느껴지지만, 모과 특유의 향이 느껴져서 약간은 호불호가 갈리는 편입니다. 생강차와 마찬가지로 대추와 함께 고아도 좋으며 설탕이나 꿀을 넣고 실백을 띄워 먹으면 가을철 차로 손색이 없을 정도지요.
4. 꿀차
말 그대로 끓는 물에다가 바로 꿀을 타서 실백을 띄워 마시는 차입니다. 잣이나 대추를 넣어 먹으면 은은한 향이 느껴지면서 씹는 맛도 함께 즐길 수 있지요. 여기에 들어가는 꿀은 단당류로서 흡수가 빠르기 때문에, 일할 때나 공부하면서 피곤할 때 마셔주면 다시 집중력이 생기는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천연당이라고 해서 정제 설탕과의 차이는 거의 없으므로 너무 많이 마시면 뱃살이 나올 수 있다는 점 주의하셔야겠죠.
5. 구기자차
오래전부터 신체 장기를 보호하고 시력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진 구기자차는 독이 없고 맛이 달아서 인기가 높은 차입니다. TV를 많이 보거나 눈을 쉬지 않으면 눈물이 나도 모르게 흘러내리기도 하시는 분께 추천하는 전통차이기도 합니다. 잦은 기침, 어지럼증에도 좋다고 하니, 맛도 좋고 영양도 만점인 것 같습니다. 구기자를 가볍게 물로 씻어준 뒤 끓는 물에 30분 정도 달이고 바로 마시거나 설탕이나 꿀을 넣어도 좋습니다.
6. 귤피차
혹시 귤을 먹고 나서 껍질을 버리지 않고 말리는 모습을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도시에 살고 있지만, 가끔 주택가를 걷다가도 그늘에 귤껍질을 말리는 모습을 보기도 한답니다. 우선 귤껍질을 깨끗하게 씻은 뒤 안쪽에 있는 내과피를 모두 떼어내 주어야 합니다. 그다음 종이백 같은 것에 넣어서 서늘한 곳에 매달아두기만 하면 됩니다. 잘 말린 귤껍질을 끓여주는데, 너무 오래 끓일 경우에 비타민 C가 파괴될 수 있으니 살짝만 달이는 것이 좋습니다.
7. 결명자차
결명자라는 한자어의 뜻은 눈을 밝게 해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간 기능을 좋게 만들어주는 덕분에 숙취 해소로도 좋으며 고혈압 완화에도 도움을 주는 고마운 차입니다. 거기에 변비를 해소해주기도 하는데 생으로 먹을 경우 오히려 설사를 유발하므로 제대로 볶은 후에 끓여 마셔야 뒤탈이 없답니다. 하지만 저혈압 환자 분들이 먹기에는 좋지 않다고 합니다. 혈압을 정상적으로 만든다기 보다는 단순히 내리기만 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참고하고 마셔야겠습니다.
8. 인삼차
저도 비싸서 거의 먹어보지 못했던 인삼차입니다. 가끔 손님이 오면 대접하곤 하는데, 조리법이 인삼만 넣고 끓이면 될 정도로 간단하며 맛도 깔끔한 편입니다. 너무 밋밋하다면 조청이나 꿀, 설탕을 넣어도 무방하며 인삼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재료를 응용해서 끓일 수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에도 평소 접하지 못한 전통차가 굉장히 많은 것 같습니다. 평소에 일하면서 녹차나 커피를 마시곤 하는데, 아무래도 정제 설탕이 많이 들어간 인스턴트 커피보다는, 이렇게 전통차를 마셔주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때로는 풍미도 느껴지고 마시면 마실수록 깊은 향이 저 멀리서부터 우러나오는 것 같아요. 대표적인 8가지 차 외에도 온초탕, 봉수탕 등 훨씬 더 많은 차가 있기 때문에, 때로는 여유를 즐기면서 한국의 전통차를 마셔보는 것은 어떨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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