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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상식

과일 당분 천연당 과다 섭취하면 큰일나요

2021. 3. 5.

설탕은 흔히 당뇨병을 유발한다고 잘 알려져 있습니다. 우리가 평소 접하는 커피나 각종 음식에 들어가는 조미료 등 정제된 설탕은 인슐린에 악영향을 끼칩니다. 인슐린은 우리 몸의 혈당을 줄이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호르몬인데, 당 수치가 급격히 높아지게 되면 급하게 회복시키는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요즘에는 인식이 많이 좋아져 사람들이 절제하고는 있지만, 과일 속의 천연당을 섭취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방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제 설탕 vs 천연당

설탕은 본래 사탕무나 사탕수수 같은 비정제 설탕으로서 영양이 풍부하고 건강한 식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제조 과정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단맛을 끌어내는 정제 설탕이 만들어지는데, 이를 섭취하면 혈액의 산성화를 유발할 수 있으며 각종 질병이 생기게 됩니다. 여기에는 우리가 알고 있는 흑설탕, 백설탕, 황설탕이 모두 포함되며 일정량 이상 먹게 되면 몸에 이상 신호가 오게 되지요. 게다가 과일 같은 천연당이라고 해서 꼭 해롭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혈당 수치와 관련되어 생각해보면, 정제되었느냐 아니기를 따지기보다는 당 자체의 크기를 살펴보아야 합니다.

 

단당류 vs 다당류

단당류는 입자가 단순하여 비교적 흡수가 빠른 편이기 때문에 에너지원으로서 전환도 빠릅니다. 저혈당 환자가 단당류 식품을 항시 들고 다니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먹으면 온몸에 저장되어 지방이 생기고 흔하게 볼 수 있는 복부비만도 바로 이러한 원인이기도 합니다. 오히려 고기보다는 탄수화물이 들어 있는 쌀밥을 많이 섭취했을 때 이런 영향을 받습니다. 단당류의 종류로는 포도당, 과일당, 모유 성분인 갈락토스 등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과일당은 단당류 중에서도 설탕보다도 흡수율이 더욱 빠르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다당류는 입자가 복잡하여 그만큼 흡수가 느립니다. 정제 설탕과 천연당의 차이를 살피기보다는 이 크기에 더 주목해야 하는 것입니다. 다당류는 세 개 이상의 당이 결합되어있는 형태로서, 셀룰로오스, 글리코겐, 전분(녹말)이 이에 해당합니다. 특히 식물의 세포벽에는 셀룰로오스가 들어 있는데, 육식동물이나 사람은 소화시키지 못하지만, 초식동물은 에너지원으로 활용이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당뇨에 걸린다면?

당뇨는 합병증을 유발하는 만병의 근원이며, 혈당 자체를 높이는 것이 주 문제라기보다는 만성적으로 전신의 장기가 망가지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완치 방법 또한 없다고 알려져 있으며, 겉보기에는 증세가 없기 때문에 비만이 아니더라도 안심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이 병에 걸리기 전과 후의 나의 삶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에 평소에 식단을 조절하고 건강검진을 철저하게 받아야 합니다. 모든 성인병의 기본이 되는 것이 바로 설탕이며 인스턴트뿐만 아니라 식당에서 음식을 맛있게 만들기 위해 이 조미료를 사용한다고 하니, 역시 집밥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외식을 안할 수는 없으니 평소보다 조금씩 줄여보는 것도 방법이겠죠?

 

결국 과일도 설탕이다

아이러니 하게도 사람이 살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은 당입니다. 우리가 생각하고 활동하기 위해 뇌에서 당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당뇨만큼 무서운 것이 바로 저혈당입니다. 그렇기에 무리하게 식단을 짜서 극단적으로 조절하려고 하면 오히려 건강에 좋지 못합니다. 우리가 정제 설탕은 마치 화학물질인 것처럼 여기며 절제하지만, 과일당에 대한 인식은 아직 부족한 것 같습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도 있지만 참 신경 쓸 것도 많은 것 같아요. 저와 함께 건강 상식을 공부해 나가면서 하루하루 달라지는 나의 멋진 모습을 머릿속에 그려 보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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