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 시대/건강 식품

생강의 효능, 비린내를 줄이고 식욕을 증진시킨다

2021. 4. 11.

초밥을 자주 드시는 분들이라면 옆에 곁들여 나오는 생강을 자주 접하실 것입니다. 알싸한 느낌과 매운맛은 우리나라의 김치처럼 식욕을 높이기 때문에 평소보다 밥을 더 많이 먹게 됩니다. 생강은 주로 향신료로도 많이 쓰이지만 한방에서도 중요한 재료로 쓰일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납니다.

 

생강의 재배와 역사

생강은 먼 옛날부터 향신료로 많이 이용되어 왔습니다. 원산지는 동남아시아의 인도로 알려져 있으며, 무더운 열대지방에서 잘 자랍니다. 그만큼 추위에 약하고 보존성과 저장성이 약하기 때문에 주로 건조품으로 유통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생강을 보관할 때는 햇빛이 잘 드는 양지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 현종 시대에 기록이 남아 있을 정도로 재배 기간이 꽤나 오래되었으며, 중국의 공자도 생강을 즐겨먹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통되는 상품은 백생강과 흑생강이 있습니다.

  • 백생강은 백색이나 담황색을 보입니다.
  • 흑생강은 외피가 회색, 내피가 갈색, 육질이 황색을 보입니다.

생강차와-생강이-나란히-놓여-있는-장면
생강과-생강차


생강의 효능과 활용

  1. 위장을 따스하게 만들면서 튼튼하게 해 줍니다.
  2. 기침을 멈추게 합니다.
  3. 딸꾹질할 때 효과가 있습니다.
  4. 편강을 씹으면 차멀미할 때 좋습니다.
  5. 찬 것을 많이 먹었을 때 따뜻한 생강차를 먹어주면 뱃속을 가라앉힙니다.
  6. 버터 요리를 할 때 생강을 넣으면 산화가 방지됩니다.
  7. 생선이나 고기 등 각종 비린내를 없애줍니다.
  8. 특유의 매운맛은 식욕증진의 효과가 있습니다.
  9. 너무 많이 먹으면 마비가 올 수 있지만, 일반적인 양이면 일반인은 문제없습니다.
  10. 생강 정유는 살균작용이 있으므로 날 음식인 생선회와 먹으면 좋습니다.
  11. 운동한 뒤 근육통을 달래주는데 좋습니다.
  12. 말린 생강은 장 염증을 줄여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생강 활용 요리들

생강 하면 떠오르는 매운맛에 가려져 있지만, 사실 생강은 쓴 맛이 무척 가능합니다. 차를 좋아하는 사람도 생강차는 유독 먹기 힘들어하며 입안이 텁텁해지기 때문에 널리 애용되지는 않습니다.

 

1. 김치

우리나라에서는 김치와 버무려 먹는 것으로 활용되는 것이 일반적인데, 아이들이 김치를 싫어하는 것은 배추나 고춧가루 때문이 아닌 생강의 쓴 맛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2. 차

생강차는 특유의 쓴 맛 때문에 많은 사람이 즐겨 마시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의외로 레몬차에 섞으면 맛과 향이 살아나며 신 맛과 쓴 맛이 잘 어우러져 맛있는 혼합차가 탄생합니다. 또한 탄산수와 함께 섞으면 진저에일을 만들 수 있습니다.

 

3. 안주, 과자

생강을 얇게 썬 다음 끓여 주고 설탕물에 졸이면 편강이 완성됩니다. 매운맛은 줄어들고 설탕의 단 맛이 스며들기 때문에 안주로도 좋으며 어린아이들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특히 편강은 차멀미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4. 간식류

우리나라는 반찬에 곁들이는 향신료로 사용되지만, 서양에서 간식으로 많이 먹으며 빵, 사탕, 젤리, 과자 등을 만드는데 활용됩니다. 또한 아이스크림에도 곁들이면 단 맛을 잡아주고 물리지 않도록 해줍니다.

 

5. 일식

우리나라의 대표 향신료가 마늘이라면 일본에서 가장 많이 애용되는 것이 바로 생강입니다. 회나 초밥을 먹을 때도 어울리며, 살균작용으로 날 생선을 안전하게 먹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특히 장어구이와도 잘 어울리기 때문에 장어를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이 재료가 빠질 수 없습니다.

 

6. 펩시콜라

진짜로 생강이 들어가는지는 알 수 없지만, 코카콜라와 비교했을 때 생강 맛이 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무래도 코카콜라를 선호하는 이유가 바로 이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7. 카레

카레에 들어가는 강황도 생강의 일종이며, 매운맛은 덜한 편입니다. 그러나 카레에서 느껴지는 매운맛을 생각하면 본래의 생강이 얼마나 매운지 체감할 수 있습니다.

 

생강 주의할 점

그밖에도 생강은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하며 고기의 육질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등 보조 재료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주의할 점은 보관을 양지바른 곳에 하지 않으면 곰팡이가 심하게 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만큼 저장성이 약해 너무 많은 양을 한 번에 구매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또한 생강을 재배하는 곳에서는 일반적으로 토굴에 많은 양을 쌓아서 보관합니다. 하지만 보관 중 쌓인 메탄가스로 인해 섣불리 들어갔다간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으므로, 조부모님 말씀을 잘 듣도록 합시다. 생강이 호불호가 갈리긴 하지만 잘 활용되면 그만큼 효능도 뛰어난 재료입니다. 일상생활에 유용하게 사용하셔서 그 효과를 톡톡히 보시길 바랍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