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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대/건강 마음

외로움이 들 때 고독을 달래고 극복하는 방법

2021. 4. 3.

외로움이라는 마음은 인간의 원초적인 감정에서 비롯됩니다. 사회적 동물인 인간은 다른 사람과 함께 어울리는데 보람을 느끼고 행복감을 가지지만, 어른이 되면 타산적 이해관계로 형성된 인간관계가 대부분이므로 고독은 피할 수 없는 감정입니다. 이를 달래기 위해 모임에도 나가 보고, 옛 친구들과 자주 연락을 시도하지만 서로 생각이 맞지 않거나 바빠서 다시 원상태로 돌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더라도 외로움과 고독은 항상 우리 곁을 맴돌고 있습니다. 행복할 것 같았던 가정도 시간이 지나면 소원해지기 마련이며, 바쁜 일상 속에서 가족끼리도 서로 대화할 시간이 부족해 이러한 현상이 더 심해집니다. 특히 맞벌이를 하는 부부의 경우 아이와 함께 할 시간이 부족해 나중에 아이가 크면 사이가 점점 서먹해지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다른 사람에 의존해서 나의 외로움을 달래는 것은 이제 지양해야 합니다.

 

바다위-하늘에서-새가-날아가는-장면
바다-하늘

 

피할 수 없는 감정

고독이 피할 수 없는 감정인 것을 인지하고 다른 사람에게 의존하지 않기로 마음을 먹었다면, 이제 스스로 우리 감정을 조절하고 자존감과 행복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꼭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나의 진실된 생각과 마음에 좀 더 귀를 기울일 수 있는 시간이며, 우리가 진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입니다.

 

그렇지만 우리는 혼자서 보내는 소중한 시간을 스마트폰이나 sns에 집중합니다. 컴퓨터 상에서 누군가와 소통해야만, 마음의 안정감을 갖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이 지나면 다시 외로움이 찾아오며, 근본적인 해결 방법이 될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이를 극복하는 방법을 찾아보고, 그 소중한 시간을 충실하게 채워야 합니다.

 

외로움과 고독을 극복하는 방법

1. 생산적인 활동을 한다.

외롭고 아무도 없을 때 우리가 하는 행동을 생각해 봅시다. 주로 유튜브를 보거나 아무 의미 없이 스마트폰에서 카카오톡을 뒤적거리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혹은 집에서도 누군가와 전화를 붙잡고 있거나, 그 통화가 끊기지 않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즉, 비생산적인 활동은 고독을 증가시키며 반대로 생산적인 활동에 집중할 때 우리는 그것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가령, 운동을 하거나 스스로 새로운 요리를 개발하는 등 취미를 갖는 것입니다. 뇌가 집중하는 동안 다른 것에 신경 쓸 여유가 없어지고, 그만큼 부정적인 감정은 줄어들게 됩니다. 또한 어제보다 오늘, 오늘보다 내일 점점 발전하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자존감이 올라가고 생산적인 사람이 되었다는 보람에 가득 찰 것입니다.

 

어떤 것이든 좋습니다. 대신, 생산적인 활동을 적용시켜야 합니다. 가령, 아무 의미 없이 영화를 보는 것보다는 영화를 본 내용을 잘 정리해 후기로 남겨보는 것입니다. 저도 건강에 관심이 많아 제가 직접 실천하거나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블로그에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나의 글을 보면서 누군가는 도움을 얻게 되며, 내가 나에게 집중하는 동안 간접적으로 다른 사람과 소통하는 느낌을 받습니다.

 

2. 생각을 재정비한다.

바쁘고 시끄러운 일상 속에서는 내 생각을 재정비할 틈이 없습니다. 어렸을 때는 내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내 꿈은 무엇인지 미래를 그려볼 시간이 많았지만, 직장에 다니면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건 사치라고 여겨질 정도입니다. 그만큼 일상이 바쁘게 돌아가고 경쟁의 흐름에 놓이면서 나 자신을 되돌아볼 여유가 없어지는 것이 현실입니다.

 

적어도 사회 활동을 마치고 나 혼자 있는 시간만큼은 다시 한번 생각을 재정비할 필요가 있습니다. 목표를 재설정하거나, 간단하게 하루 일과를 느낀 점으로 남기는 것도 좋습니다. 내 감정을 글로 남기는 것이 가장 추천하는 방식이지만 그림이나 사진 등으로 간략하게 기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무 생각 없이 그저 앞으로 걷기만 하는 사람보다는, 내가 갈 길을 모색하고 항상 재정비하는 사람이 더 목표에 도달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소중했던 어린 시절의 꿈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서 그 목표에 다다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해 보시기 바랍니다. 또한 나의 감정을 정리하고 기록하는 과정 속에서 나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지금과는 전혀 다른 인생의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됩니다.

 

3. 친구에 목숨 걸지 않는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타산적인 관계가 아닌,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관심사를 공유하는 친구의 존재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사귄 대부분의 친구들은 학교에서 우연히 만나 한 공간에 강제적으로 소속되어 관계가 형성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학교라는 강제성이 사라졌을 때, 그 사람의 행동 양식이나 패턴, 감정이 우리가 알고 있는 옛 친구의 모습과는 상반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기에 예전 학교에서의 모습을 기억하며 그 친구를 대하는 것은 자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며 형성된 그 친구의 새로운 모습을 받아들이고, 서로 발전하는 관계로 나아가야 합니다. 만약, 서로 패턴이 맞지 않아 오래 못 보게 되더라도 이해해 주어야 합니다. 서로 싫어했다면 학창 시절 친구가 되지도 않았을 것입니다.

 

그렇기에 서로 몸이 멀어져 사이가 조금 소원해지더라도, 그것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럴 때야말로 나의 감정과 성장에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과거의 인연을 정리하라는 말이 아닙니다. 물론 서로 잘 안 보는 동안 관계가 끊어질 수도 있겠지만, 그것 또한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인지해야 합니다. 새로운 만남을 가지는데 좀 더 힘을 쓰며, 옛 친구와는 몸이 멀어져도 마음만은 함께 연결된 관계로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

 

4.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인다.

생산적인 활동을 하기, 자신에게 집중하기, 구 인연에 연연하지 않기를 실천했다면 마지막으로는 모든 감정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단계입니다. 기쁘거나 슬프거나 외롭거나 즐겁거나 하는 것들은 모두 나의 소중한 감정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즉, 어떤 게 좋고 나쁘다를 가릴 것이 아니라 이 모든 것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사람의 마음은 갈대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기쁜 일이 있어도 그 안에 슬픔이 숨어 있고 반대로 슬픈 일이 있어도 그 안에 기쁨이 숨겨져 있습니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동안 우리는 행복을 찾을 수 있으며, 나뿐만이 아니라 누구나 외로움과 고독이 가득합니다. 아무 걱정 없이 보이는 사람도 속마음은 전혀 다른 경우가 많고, 우리도 이 감정을 다른 사람에게 잘 내색하지 않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이라는 감정을 극복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나 자신을 소중히 여겨야 합니다. 나를 돌보지 않고 타인에 의존하는 것은, 차후 우리 삶에 더욱 큰 악영향을 미칩니다. 모두가 똑같은 마음이라는 생각을 갖고 내가 원하는 목표에 집중하며 생산적이고 건실한 인간관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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