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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대/건강 식품

비타민C가 풍부한 유자의 효능, 감기 예방과 피로 해소

2021. 4. 17.

감귤과에 속하는 유자는 생기 있는 밝은 노란색 계열의 빛깔과 상큼한 느낌으로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또한 그 향이 좋아서 차로도 자주 이용되며 부드러운 과육으로 인해 아이들에게도 무척 선호받는 음식입니다. 감귤과의 특징인 비타민C가 풍부해서, 활성화 산소로부터 신체를 보호해주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습니다.

 

유자의 재배와 역사

유자나무는 운향과에 속하는 상록수로서 다른 감귤류에 비해 추위에 강한 편입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해상왕 장보고가 외국으로부터 들여와 경상남도와 전라남도에 많이 심게 했으며 그때부터 사람들에게 널리 활용되었다고 합니다. 원산지는 티베트로 알려져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유자나무의 키는 3, 4m 정도로 긴 달걀 모양의 잎사귀를 가졌습니다. 흰색의 꽃은 무척 작은 편이고 초여름에 피며, 초겨울에 과일이 익습니다. 여기서 열리는 열매가 바로 유자인데, 신맛이 무척 강하고 다른 감귤류에 비해 껍질이 많은 편이라 손으로 까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건강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유자차를 즐겨 마시기도 하는데, 특히 소화불량에 걸리신 분들에게 많이 권하는 편입니다. 장을 활성화시키는데도 도움을 주어 변비에도 좋고 속을 풀어주는데도 도움을 줍니다. 평소보다 방귀가 자주 나올 수 있으니 직장보다는 집에서 주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개의-유자가-접시에-담겨-있는-사진
노란-유자

유자의 효능과 활용

1. 풍부한 비타민C 함유량

레몬과 네이블에는 비타민C가 풍부하게 들어있는데, 유자는 그에 비해 약 3배 정도의 함유량이 들어 있어 비타민 폭탄으로도 불립니다.

 

육식 동물은 비타민C를 체내에서 자체적으로 합성하지만 사람은 그렇지 못하기 때문에 반드시 따로 섭취해주어야 합니다. 조직의 형성과 잇몸, 피부 등의 건강을 담당하기 때문에 반드시 먹어줘야 하는 영양소입니다.

 

2. 모세혈관 강화

유자에 들어 있는 헤스페레딘이라는 물질은 우리 몸의 모세혈관을 강화시키고 보호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동맥과 정맥에 비해 그 중요도는 낮게 평가되지만 신체에 가장 널리, 그리고 많이 분포되어있는 모세혈관을 강화시킨다면 뇌혈관 장애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뇌혈관 장애가 일어나면 풍이 일어날 수도 있는데, 유자는 중풍을 예방하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3. 피로 해소와 소화 작용

유자의 상큼한 맛은 구연산과도 관련이 있습니다. 약 4퍼센트 정도 들어 있는 소화액의 분비를 도와 소화 작용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피로를 씻어내는데도 활용되고 있습니다.

 

매일 열심히 일을 하다 보면 나도 모르는 사이 만성피로가 쌓이기 때문에 유자 안에 들어있는 구연산 성분이 피로를 해소시켜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을 돕습니다.

 

4. 신경통에 효과

씨를 빻아서 달여 먹으면 신경통을 앓고 있는 분들에게 효과가 있으며, 목에 생선 가시가 걸렸을 때도 목구멍으로 잘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합니다.

 

5. 식욕 증진

우선 유자를 반으로 가른 뒤에 속을 긁어서 완전히 비워내줍니다. 그리고 된장을 들기름으로 버무려 유자 속에 채워 넣은 다음 다시 합쳐줍니다. 그리고 겉껍질이 살짝 탈 정도로 구워 주면 유자 된장이 완성되는데, 소화가 잘 되지 않거나 입맛이 없는 분들에게 식욕을 불러일으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6. 사마귀와 티눈 제거

민간요법에서도 유자가 많이 사용되는데, 씨를 태우고 밥에 버무린 다음 사마귀나 티눈이 난 곳에 붙여 두면 점차 가라앉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7. 방향제로 활용

요즘에는 좋은 방향제가 많이 출시되어서 자주 사용하지는 않지만, 예전에는 유자를 방향제로 많이 사용했었습니다. 향이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에 건조되어 쭈글쭈글해져도 그 향이 강하게 남아 있을 정도로 냄새가 진한 편입니다.

 

8. 감기와 미용에 효과

갑자기 마른기침이 심해진 분들이라면 유자차를 달여 마시는 것을 권합니다. 그 밖에도 피부를 아름답게 가꿔주는 효과까지 있어 여성분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9. 입욕제로 활용

우리나라보다는 일본에서 유자가 입욕제로 많이 활용됩니다. 껍질을 얇게 잘라 탕에 넣어 주면 보습과 보온 효과를 톡톡히 볼 수 있으며, 한국에서도 입욕제 제품으로 유자 성분이 많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유자를 꿀과 설탕에 절여 놓고, 입맛이 없을 때마다 차를 달여 마시면 속이 편안해지고 식욕이 증진되는 것을 느낍니다. 요즘에는 티백 형식으로도 많이 판매되고 있는데, 저는 직접 달여서 마시는 것이 더 맛있고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유자의 효능에 대해 알면 알 수록 더 자주 먹어줘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닐하우스에서 사시사철 맛 좋은 유자를 재배하시는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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