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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시대/건강 식품

우엉의 효능 6가지, 식이섬유와 당분이 풍부

2021. 4. 17.

우엉은 김치나 콩나물처럼 식탁에 자주 올라오는 음식은 아니지만, 많은 직장인들이 티백 형식으로 나온 차를 뜨거운 물에 담아서 마시기도 하며 김밥의 재료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그 특유의 아삭아삭한 식감과 단맛이 식욕을 끌어올리기 때문에 우엉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금세 이 재료의 매력에 빠지게 됩니다.

 

우엉의 재배와 요리 활용

국화과로 분류되는 우엉은 주로 시베리아, 만주, 중국, 유럽 등지에 분포하지만 요즘에는 그 활용도가 높아져 전 세계적으로 널리 퍼지게 되었습니다. 줄기도 1.5m로 무척 큰 편이고 잎사귀와 줄기를 먹거나 뿌리만 따로 빼서 먹기도 합니다.

 

약으로 활용

과거에는 잡초로 취급했을 정도로 그 평가가 박했으나 때로는 약으로 사용되기도 했을 정도로 그 효능이 뛰어난 편입니다.

 

닭의 누린내 제거

요즘에는 다양한 요리 재료로서 활용되는 편인데 특히나 닭의 누린내를 잘 잡아주기 때문에 볶은 닭 요리에도 자주 사용되는 편입니다. 또한 우엉의 껍질을 벗겨 채 썰면 공기 접촉으로 인해 갈색으로 변합니다. 이 변색을 막기 위해서는 채를 썬 후 1리터의 물과 식초 반 컵을 탄 식초물에 넣어두면 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푸른색 변질

간혹 우엉을 삶게 되면 파랗게 변색되는 일이 있습니다. 이는 재료 안에 들어있는 나트륨이나 칼슘, 칼륨 같은 무기질 때문으로 알려져 있는데 인체에 해롭지는 않습니다.

 

밑반찬 활용

어린잎을 뜯어 쑥 대용으로 활용하기도 하는데, 쑥떡을 만들 때 푸른 빛깔을 내기 위해서 우엉잎을 대신 사용하기도 합니다. 또한 뿌리 부분은 간장과 설탕에 졸여 밑반찬으로 사용하거나 된장에 박아 장아찌로 먹기도 합니다. 특히 우엉조림은 일본에서 인기가 많은 반찬중 하나입니다. 확실히 일본 사람들은 절임, 조림류를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야생-우엉을-가까이서-찍은-사진
우엉-식물

우엉의 효능

1. 비타민B1과 당질이 풍부

우엉은 섬유질이 풍부한 편이며 반대로 비타민 함유량은 적은 편입니다. 그러나 예외적으로 비타민B1의 함유량은 다른 채소에 비해 많이 들어있습니다.

 

열량도 무척 적은 편이고 펜토산, 이눌린 같은 당질이 15퍼센트 정도나 들어있으며 알칼리성 식품으로 분류됩니다. 알칼리성 식품은 산도가 높은 고기나 생선과 함께 먹으면 몸의 산도를 낮춰주기 때문에 육류와 잘 어울리는 편입니다.

 

2. 당뇨에 좋음

앞서 설명한 이눌린은 특히 당뇨를 앓고 있는 분들에게 특히 좋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눌린은 췌장의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에 혈당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질적으로 당뇨를 해결해주지는 않기 때문에 평소 건강한 몸 관리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3. 이뇨 작용

우엉에는 이뇨 작용을 하는 성분이 들어 있어 신장 기능을 촉진시킵니다. 평소 오줌이 잘 나오지 않아 고생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재료를 활용한 반찬을 섭취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뇨가 원활하게 이루어지지 않으면 방광염이나 신장염이 발생할 수 있으니 미리 예방하는 습관을 길러야 합니다.

 

4. 장 기능 향상

우엉을 자르면 끈적거리는 느낌이 드는데, 이는 리그닌이라는 성분으로 장 내 유해한 물질을 흡착하여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해줍니다. 위장 기능도 활성화시키기 때문에 음식물이 잘 소화되도록 도와주는 역할도 해줍니다.

 

5. 변비와 미용에 좋음

식이섬유가 많이 들어 있어 변비를 앓고 계신 분들이라면 우엉이 정답이 될 수 있습니다. 장이 건강해야 살결에 탄력이 생기고 보드라워지기 때문에 평소 피부가 좋지 않다면 미용 효과까지 있는 이 재료를 꼭 섭취해보시길 권합니다.

 

6. 사마귀에 좋음

민간요법에서는 우엉의 종자를 하루 3, 4개씩 먹어주면 사마귀나 종기를 없애주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우엉의 재발견

건강과 맛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지면서 과거 주목받지 않았던 식재료들도 점차 그 효능이 재발견되는 것 같습니다. 그중에서도 우엉은 단맛과 식감 덕분에 호불호가 크게 갈리지 않아 아이들도 무척 좋아하는 재료입니다.

 

과자나 사탕을 간식으로 주기보다는 꿀이나 설탕에 절여 건강 간식으로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전에 Tv를 보다 김태원 씨가 우엉 라면을 선보이는 것을 보고, 저도 따라 해 보았는데 단짠단짠 조합이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가끔 집에서 김밥을 싸 먹을 때도 우엉과 김치를 곁들이면 평소보다 더 많이 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개인적으로는 우엉차보다 둥굴레차를 더 좋아하는 편입니다. 그러나 우엉의 효능을 알게 되면서 요즘엔 다양한 방안으로 활용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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