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들의 가장 심각한 증상 중 하나인 화병은 말 그대로 마음속에 억눌렀던 풀리지 않은 화가 내 몸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합니다. 우리는 어릴 때부터 화를 참는 법을 배워왔고 내 속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것은 미덕이 아니라는 것으로 알아왔습니다. 하지만 스스로를 방어하거나 불합리한 상황을 타파하기 위해서 자신의 속에 쌓인 것을 끌어내는 행위는 본능적이고 자연스러운 행동입니다. 너무 지나치게 열을 내서 혈압을 올리는 것은 삼가야겠지만, 감정을 속으로 삭이기만 하고 스트레스를 그대로 끌어안고 산다면 분노조절장애까지 번질 수 있습니다.
화병이 생기는 이유와 증상
화가 쌓이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양하지만 대체적으로 인간관계에서 오는 문제가 제일 큽니다. 천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마음속은 모르는 것처럼, 나를 제일 잘 아는건 나뿐이며 상대방의 속마음은 알 수 없습니다. 그로 인해 오해가 생기고, 특히나 요즘같이 대화가 부족한 환경에서는 마음속에 쌓인 감정을 혼자서 삭힐 수밖에 없습니다. 내 부정적인 생각을 그대로 표현했다가는 주변의 몰매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거기에 실직이나 취업난, 경제적 문제도 크게 작용하는 요소이며, 마음속의 욕심으로부터 비롯되기도 합니다. 특히 40대에서 50대의 중년 여성들이 가장 많이 겪는 문제이기도 합니다. 이 수치는 건강보험공단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 증상은 다양한 방면으로 나타나게 되는데 일반적으로는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막히며 다른사람이 보기에 마치 주전자가 끓는 것과 같은 상태로 느껴집니다. 그리고 평소보다 신경질이나 짜증을 잘 내고 이유모를 배신감과 무시당한 느낌을 받아 인간관계가 어려워집니다. 기존의 성격과는 별개로 공격성이 강해지며, 심지어는 집안 가구를 부수거나 사람에게도 손을 대기도 합니다. 그때는 잠시 화가 풀려 멀쩡한 정신으로 돌아오기도 하지만, 내가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자주 처하게 되어 일상생활마저 불가능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소위 말하는 분노조절장애까지 도달하게 된 것입니다.
화병 테스트 자가진단
가장 좋은 방법은 주변의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사람의 도움을 받는 것이지만, 그 전에 스스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최대한 솔직하게 감정을 숨기지 않고 그렇다, 아니다고 적어주시면 됩니다. 종이와 연필을 꺼내 2~3가지 이상에 해당한다면 화병일 확률이 있으니 꼭 체크해보시기 바랍니다.
1. 평소보다 쉽게 숨이 찹니다
2. 두통에 시달립니다
3. 신경이 예민해지고 사소한 일에도 짜증이 납니다.
4. 밤에 잠을 잘 못자거나 일어나도 개운하지 않습니다.
5. 소화가 잘 안됩니다.
6.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프고 숨이 막힙니다.
7.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근거립니다.
8. 의욕이 없습니다.
9. 화가 나면 얼굴과 온몸에 열이 오릅니다.
10. 혓바늘이 돋고 입이 자주 마릅니다.
11. 아랫배가 따갑습니다.
12. 명치 끝이 딱딱하게 느껴집니다.
13. 목 안이 꽉 찬 느낌이 듭니다.
화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항상 언급하는 말이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미리 자가진단을 하고 가슴속의 쌓인 응어리를 풀어야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화를 내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등 내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피해를 주면 당연히 안될 것입니다. 지식인답게 현명한 방안을 모색하여, 소리를 지르고 싶으면 코인 노래방에 가거나 답답해서 몸이 주체가 되지 않는다면 운동장을 돌거나 하는 방법으로 대체할 수 있겠습니다.
복식호흡도 추천하는 방식이며, 내 감정이 한계치에 도달했을 때에는 심호흡으로 마음을 가라앉히고 잠시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문가들이 공통적으로 권하는 방식은 명상이며, 매일 10분에서 30분정도 마음을 비우고 눈을 감으면서 내 몸에 집중해보는 시간을 가져봅니다. 화의 특징은, 표현하면 그 자리에서 없어지는 게 아니라 더욱 면역이 생겨 더 강해지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화를 화로 다스린다기보다는 화를 물로써 꺼버린다는 마음으로 바라보면 한결 수월할 것입니다. 주변에 제대로 된 감정을 공유할 상대가 없다면 심리상담사를 찾아가는 것도 방법입니다. 평소에 화를 배출하지 않으면 언젠가 반드시 화병에 걸리게 되니 이 점 알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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